시는 특히 지난해까지 2천만원 이하만 지역서점에서 구입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도서를 비용에 상관없이 지역서점에서 우선 매입키로 했다.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‘용인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’를 제정한 바 있다.
시는 분야별 도서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입할 방침이다. 관내 도서관별로 매달 이용시민들이 선정한 인기도서 1종을 10권씩 구입하고 다문화 도서, 영어 원서, 큰글자책, 점자책 등 지역 구성원별 관심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. 이와 함께 태교․미술․관광 등 주제별 특화 장서와 옛 만화․미술품․지도 등 희귀 장서도 고루 확충할 계획이다.
또 용인시에서 처음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‘희망도서 바로대.출서비스’는 다음달부터 시행한다. 이를 위해 이달 중 참여 희망 지역서점을 접수할 방침이다.
현재 용인시 관내 공공도서관은 16곳에 있으며, 오는 4월 남사‧아곡지구 도서관이 개관하면 17곳으로 늘어난다.
시 관계자는 “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도서관 장서를 확보할 것”이라며 “특히 지역서점 우선구매를 전면 실시해 그동안 희망도서 바로대.출제로 자생력을 확보한 지역서점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원하겠다”고 말했다.